2011년 10월 24일 월요일

인간극장-며느리 삼대 1부

이른 아침, 송곳 끝으로 가르마를 타고 직접 짠 동백기름을 발라 참빗으로 머리를 묶는 103세 황간난 할머니, 이 집의 시어머니다. 시어머니보다 허리가 더 굽은 82세 며느리 선경숙 여사와 환갑을 바라보는 손자며느리 정민숙씨~ 한 지붕 아래 세 며느리가 산다. 시내로 향하는 버스를 타는 간난 할머니~ 터미널에 도착해 직접 딴 채소를 판다. 어르신들 식사 준비에 바쁜 손자며느리 민숙씨~ 그 사이 간난 할머니는 한번 우려내고 버린 다시마를 주워오는데... 민숙씨가 말려보지만 할머니의 고집을 꺾을 수가 없다. 결국 재활용 다시마국이 완성되는데... 행주치마를 동여 매고 며느리 경숙 여사를 대동해 어디론가 향하는 간난 할머니~ 깻잎 밭에 도착해 며느리와 함께 깻잎을 딴다. 집으로 돌아와 손빨래를 하는 경숙 여사~ 열일곱에 시집와 시어머니와 겪은 힘들었던 옛 이야기를 꺼내는데... 그날 밤, 정갈한 솜씨로 깻잎을 개는 간난 할머니~ 며느리 경숙 여사도 일손을 돕는다. 가을비가 내리는 오후, 경숙 여사와 며느리 민숙 씨는 총각무를 뽑는다. 어느새 간난 할머니도 도착하고... 시어머니, 며느리, 손자며느리가 한 자리에 모여 평화로운 오후를 보낸다. 집으로 돌아와 낡은 카페트를 꺼내는 간난 할머니, 그런데 손자며느리는 썩 마음에 들지 않고... 잠시 후, 카페트가 사라졌다!



인간극장-며느리 삼대 1부

댓글 없음: